취나물 효능
취나물은 3~5월이 제철인 나물로 산채류에 속하며 주로 충청남도, 전라남도, 경상남도에서 생산됩니다. 3~5월에 나오는 취나물은 산지 등 야생에서 자란 취나물을 만날 수 있으며, 3~5월 이후 나오는 취나물은 야생이 아닌 재배하거나 말린 취나물을 판매하는 것입니다. 곰취 들어보셨죠? 곰취가 취나물의 한 종류입니다. 종류에 따라 조금씩 그 모양이 다른데 곰취는 잎이 넓은 편에 속합니다. 미나리처럼 향이 강하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고 줄기의 식감이 살짝 데치면 무르지 않고 아삭합니다. 취나물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항산화 효과도 있어 항암, 피부 노화에 도움이 됩니다. 노폐물 배출에도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 중에서도 비타민 A의 함량이 높은데, 배추와 비교하여 무려 10배나 많다고 합니다.
취나물 삶는 방법, 무침, 볶음 만드는 법
먼저 취나물을 다듬어 줍니다. 줄기가 꽤 단단한 편이라 억센 부분은 잘라주고 식초를 약간 푼 물에 5분 정도 담가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한번 더 흐르는 물에 세척하여 마지막 이물질을 모두 제거합니다. 말린 취나물을 사용한다면 따뜻한 물에 4~5시간 정도 담가 불려준 후 끓는 물에 20분 정도 삶아서 사용합니다. 생 취나물을 끓는 물에 살짝 데친 취나물을 찬물에 담가 쓴 맛을 제거하고 물기를 제거하여 볼에 소금 한 꼬집, 다진 마늘, 참기름, 다진 파, 깨소금을 넣고 버무려줍니다. 취향에 따라 된장, 고추장, 다진 마늘, 깨, 참기름을 넣어 무쳐도 맛있습니다. 시금치 무침처럼 해도 좋지만 저는 된장과 고추장을 함께 넣어 무친 것을 선호합니다.
이제 취나물 볶음 만드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취나물을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찬물에 씻어 물기를 꼭 짜고 프라이팬이나 웍에 간장과 다진파, 다진 마늘, 깨소금과 참기름을 넣고 취나물과 함께 볶아 줍니다. 타지 않게 중불에서 볶아주며 양념이 잘 배도록 볶아줍니다. 수분이 날아가면 불을 끄고 식혀줍니다. 깨소금을 이때 뿌려도 좋습니다. 취나물을 데칠 때 찬물에 5분 정도 담가주면 취나물의 쓴 맛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취나물 장아찌 만드는 방법
취나물 300g 기준으로 물 130g, 진간장 130g, 설탕 90g, 식초 90g을 준비해 주세요. 설탕과 식초를 모두 냄비에 섞어주고 설탕을 잘 녹여줍니다. 물과 진간장도 냄비에 함께 붓습니다. 중불에서 팔팔 끓을 때까지 계속 저어주세요. 잘 다듬은 취나물을 잘 세척한 뒤에 끓인 간장소스에 넣고 잘 저어 줍니다. 2-3분 정도 끓여줘도 취나물이 숨이 죽고 양념이 배어 맛있습니다. 만약 무른 것이 싫고 식감을 더 살리고 싶으시다면 팔팔 끓인 간장소스를 불을 끄고 취나물을 넣어 뚜껑을 덮어 남은 열기로 숨을 죽입니다. 하루 정도 냉장고에 숙성시키면 양념이 더 잘 배이겠죠?